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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뉴스

비트코인 시세 및 전망, 대응방안(a.k.a 롤러코스터)

by FastBit Translator 2022. 1. 3.

비트코인의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분들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르락 내리락하며 우리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는 비트코인의 시세 현황 및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폭락장을 맞았습니다.

올 4분기 들어 산타랠리(크리스마스 전후해 연말연시 강세를 보이는 흐름)에 희망을 거는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현실로 이어지진 않았죠.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시작으로 대폭락장이 현실화될 거란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고, 최악의 경우 내년 1만 달러까지 저점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3.24% 내린 4만641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3% 넘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크리스마스 이전인 지난 21일 이후 최저치죠.
 
여기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맞물린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09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폭증한 것입니다.
 
일부 부정론자들은 내년 가상화폐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종료와 금리 인상 등 외부요인을 견디기는 어려울 거란 우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경우,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은 자연스럽게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투자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자산은 가상 화폐였습니다.

 

작년 1월 1일 3200만원 선(업비트 기준)이던 비트코인은 11월 9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8270만원까지 치솟았죠.

작년 상반기에는 8000만원을 넘던 비트코인 값이 3000만원대로 반 토막 나기도 했습니다.

가상 화폐 열풍 속에 시가총액이 작은 이른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코인)’들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 108개 코인 중 작년 말 수익률이 연초 대비 1000%가 넘는 코인이 12개나 됐습니다.

코인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벌어 퇴사했다는 2030 직장인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2022년에도 ‘코인 대박’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팽팽히 갈리고 있습니다.

캐럴 알렉산더 영국 서식스대학교 교수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1만 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1년 반 동안의 상승분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22년 가상 화폐·블록체인 산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봤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가상 화폐가 투자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6억 간다’ vs ‘0원 간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최대 6억원에서 최소 0원까지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가장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곳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입니다.

아크인베스크먼트는 언제일지 구체적인 시기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이 50만달러(약 5억9525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 비율을 한 자릿수 중반대(4~6%)까지 끌어올리게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JP모건은 최고치를 14만6000달러(1억7318만원)로 예상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이 금(金)만큼 성장하고, 금에 준하는 자산으로 자리를 잡는다는 전제입니다.

JP모건은 “단기간에 이 같은 수준에 이르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목표가는 14만60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휴지조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극단적 비관론도 있습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가상 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치는 0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전통 기업들 가상 화폐 업계 진입 가속 주목

2021년은 가상 화폐가 제도권 금융시장 진입을 시도한 원년이 됐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2월 비트코인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미국에선 10월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한국에서는 9월 24일부터 시행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 화폐 거래소와 보관업자 등 관련 사업자들이 금융 규제의 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엘살바도르는 9월 7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습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가상 화폐 관련 거래와 사업을 금지했습니다.

가상 화폐가 화폐나 자산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기업들의 가상 화폐 시장 진입은 2022년에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JP모건과 피델리티, 노무라 등 글로벌 금융사들은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가상 화폐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패션, 게임회사들도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접목한 가상 화폐 개발과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탄자니아 등 상대적으로 자국 화폐가 불안정한 아프리카나 중남미 국가들이 가상 화폐를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지속된 내림세를 끊었습니다.

국내와 글로벌 모두 전일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더리움과 테더, 솔라나, 카다노 등 주요 암호화폐도 전일 대비 올랐습니다.

2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비트코인은 4만7389달러(약 5641만원)으로 전일대비 2.01% 올랐습니다. 그러나 7일전 가격은 회복하지 못했습니다다. 시가총액 상위인 이더리움, 솔라나, 카다노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테더만 7일전 대비 0.03% 오른 가격을 보였습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비트코인 가격은 5763만원대입니다. 전일대비 1.5% 오른 수준입니다. 거래량 기준 톱10 암호화폐가 모두 오름세입니다.

 

거래량 1위 알트코인인 스와이프가 2730원으로 전일대비 9.85% 올랐습니다. 거래량 톱10 암호화폐 중에선 카바가 5450원으로 전일대비 12.59%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거래량 상위 20위 내 암호화폐 중에선 보라가 유일하게 내림세입니다. 1210원으로 전일대비 0.82% 떨어졌습니다.

한편 올해 암호화폐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크리스 브라운 아리스티데스 캐피털 설립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을 종료하고 내년 세 차례 금리인상을 하면서 암호화폐가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측하지만, 미국 투자 분석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 매니징 파트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죽지 않았다”며 10만달러 돌파 가능성을 낙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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